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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모카랑7

[모카] 고양이에게 적응하기 우리 집에 처음 와서 책장 위로 올라간 뒤 내려오지도 않더니 3일 정도 후부터는 편해졌는지 드러눕기 시작했다. 사나운 얼굴은 점점 사라지고 땡글땡글 귀여워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만지는게 어려워 목줄을 풀어주지 못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걸리진 않았다 일주일 정도? 모카가 점점 나를 편하게대하는 게 느껴지고 나도 아직은 좀 무섭지만 귀엽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롭게 빗질을 해주겠다고 나섰는데... 무지함 속의 빗질은 나에게 상처만을 남겼다. 역시 빗질은 섣부른 행동이었을까... 모카는 도대체 날 왜 할퀴었을까... 다음 편에 계속 2022. 10. 7.
[모카] 첫 만남 시골에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이 난 뒤 그렇다면 고양이(방역 알바)와 강아지(방범 알바)를 한 마리씩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전무했던 나는 별 고민 없이 '그럼 그러지 뭐' 라며 고양이 한 마리를 덜컥 데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가벼운 결정이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결정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카와의 인연의 시작. 2019년도 11월 초 전 주인분께 모카를 인계를 받아 케이지에 넣고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있어 언니네 집에 좀 있기로 하였다. 정말 고양이에 대한 상식이 1도 없던 나는 아주 크나큰 실수를 하게 되는데... 바로 언니네 집에서 모카를 풀어준 것이다 케이지에만 있는 게 너무 답답해 보여서 집에 갈 때까지만이라.. 2022. 10. 6.
한라산 올라가보기 (어리목->영실) 어리목으로 올라 영실로 내려오기로 했기때문에 버스를 타기로 했다. 터미널에 가서 740번을 타고 어리목으로 향하는 중 부처님 오신날이라 천왕사앞이 엄청 막힘 그러나 아직은 다들 상태가 좋다. 드디어 어리목에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올라가니 입구가 나온다. 음 좋아좋아 출발~ 시작은 평범하게 달콤하게~ 이런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별로 멀지도 않고 가파르지도 않다. (사진상으로는!) 그러나 나의 저질체력으로는 더 이상 촬영불가로...해발만 찍기로... 1,200은 언제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후달거리는 다리를 다독여가며 간신히 해발 1,400..헥헥... 그러자 드디어 평지가 나왔다! 아...살았다... 샘터에서 물도 좀 마시고... 조금만더..... 드디어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그래 거.. 2014. 5. 6.
거문오름 오르기 [거문오름을 올라보자] ....라고 결심하고 예약을 해놓았는데 이번주에 너무 피곤했던 탓에 백번을 망설이다가 이불을 걷어차고 간신히 기어 나와 도착한 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연유산이라고한다!그래서 유산센터를 지었나보다. 들어가면 하루방들이 반겨줌 멀리보이는 매표소에가서 표를 사고 (혹은 도민이면 그냥 표만 받으면됨)그 옆에 안내소에 가서 등록을 하고 출입증을 받는다. (10분전에 나눠줌) 거문오름 탐방은 한 타임에 40명씩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출발 직전에 주의사항 및 안내사항을 말씀해주시는 해설자님. 지팡이, 우산, 아이젠 안되요생수 외 음료수 및 기타 음식은 절대 안되요.유네스코에서 7년마다 한번씩 심사나오기때문에 절대 훼손되면 안된다고. 이제 떼지어 출발한다. 몇백개의 .. 2014. 4. 7.
벨롱장 구경하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5일. 세화오일장 옆에 커피공작소에서 열리는 벨롱장에 가보았다. 원래는 커피공작소 안에서 열렸다고하는데 날씨도 좋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아 밖으로 나온 모양이다. 멋진 패브릭 제품들 자취하면 사고 싶었던 리코타 치즈.옆에 강아지도귀여웠음 마들렌 하나 사먹어봤어요. ㅎㅎㅎ! 다음엔 자몽차도 사봐야겠다. 여러가지 액세사리들...흑돼지 열쇠고리 사고 말았어요 약 고추장...음 내입맛엔 덜 달았음. 담에 이것도 사봐야지 피자맛 맥주! 시식해보니 의외로 맛있다 한병정도는 구입해볼만 여기 저기 사람들이 북적북적 이곳이 바로 커피공작소 날씨도 흐리고 바람불고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막상 오니 정말 재밌는게 많았다. 다음달에 또와야지 2014. 4. 7.
해남 우수영항에서 배타기 새벽 1시50분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 먹고 6시쯤 도착한 해남 우수영 여객선 임시터미널입니다. 아직 정식오픈은 아닌가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인터넷으로 예매한 확인증을 보여주니 미리 출력해두었던 티켓을 주십니다. 사람2+차1 대합실은 이렇군요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해요. 비데도있음!) 지루해서 나와서 배사진을 찍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로얄스타호 이런 멋진 옛날 배도 있네요 자동차는 이렇게 세줄로 세웁니다. 일찍왔다고 배안으로 막 들이밀면 안되요~ 아저씨가 신호줄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당 1등으로 왔건만 저 안쪽에 세우게되었습니다 ㅠㅠ 바퀴를 끈으로 막 묶어주네요 휠에 예민한 분들은........뭐 방법이 없네요 ㅋ 저는 경차라 앞으로 막 들어왔지만 다른 차들은 나가기 편하게 후진으로 들어옵.. 2014. 2. 18.